가평 캠핑장 이색적인 캠프통아일랜드 청평호수 뷰
가족끼리 주말을 이용해서 가평에 캠핑장에 다녀왔어요.
요즘 캠핑장이 인기라고 해서 가보고 싶긴 한데
캠핑 장비도 없고 그렇다고 차박하기도 그렇고 해서
검색하다가 찾아낸 캠핑통아일랜드라는 곳인데
청평호수를 끼고 수려한 자연환경에 독립된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코로나19 시대에 딱 좋겠다 싶어서
예약하고 다녀왔는데 참 괜찮았어요.
가을 분위기 물씬나는 가평 캠핑장 캠프통아일랜드는
정통 캠핑장은 아니고 글램핑 형식의 펜션과 캠핑의 중간 정도로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저희처럼 캠핑은 하고 싶고 장비는 없는 분들께
안정맞춤 인 그런 곳이랍니다.
수려한 자연경관은 물론이고
공기 좋은 경기도 가평 청평호수를 정면으로 끼고 있어서
여름에는 다양한 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곳이랍니다.
여기에 독립된 각각의 테라스에 대단히 넓은
잔디공원이 마련되어 있어서 가족뿐 아니라
워크샵 같은 행사를 하기도 좋은 장소 같네요.
도착하자마자 주변을 둘러보는데
넓은 잔디광장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잔디밭 옆쪽으로는 테이블들이 놓여있어서
아이들은 신나게 뛰어놀고 어른들은 의자에 앉아서
바로 옆 카페에서 커피 한잔 뽑아서 여유로움을
즐길 수 있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잔디구장이 워낙 넓어서 아이들 뿐만 아니라
단체 회사 워크샵등에서 레크레이션을
진행하기도 참 좋아 보였습니다.
저희가 조름 일찍 방문해서 그런지
잔디구장이 텅 비어 있었는데 덕분에
아이는 본인이 무슨 우사인 볼트인 것처럼
잔디구장을 이리저리 뛰어다니고 난리 났어요.
특히 좋았던 점은 독립된 공간에
객실 테라스나 객실에서 통유리를 통해
청평호수가 한눈에 들어온다는 거예요.
아침이면 몽한적인 물안개와 산새 소리를
들으며 상퀘한 아침을 맞을 수 있답니다.
마치 분위기 좋은 개인 별장에 와있는 듯한
착각에 빠질 정도로 너무 아름다워요.
주변 관리도 엄청 깔끔하게 관리되어 있어서
이용하는 내내 기분도 정말 좋더라구요.
저희 세 가족은 스텐다드로 객실을 정했어요.
보통 온라인 예약시 객실을 선택할 수 있는데
주말이라 그런지 딱 1객실만 남았더라구요.
그래서 제일 인기가 없는 객실인가? 하고
살짝 걱정하긴 했는데~ 좋더라구요.
스텐다드는 약 10평 정도 되는 조금은
아담한 크기인데 세 가족 사용하기에는
아주 좋았어요.
객실은 이용객수에 따라 디럭스, 스위트
로열 스위트 등으로 나뉜다고 하니
이용하실 분들은 인원 체크해서 예약하시면 될 듯요.
근데 모두 호수 뷰 객실이라
크기만 다르지 다 똑같이 좋은 것 같아요.
객실 내부에는 생활용품부터 가전 등
없는 거 빼고 다 준비되어 있는데
특히 10평 공간을 가득 채워준 대형 TV가
인상적이네요~
화면이 크다 보니 드라마나 영화를 봐도
정말 실감 나게 재미있더라구요.
오래간만에 저녁에 써치도 보고 그간 바빠서
보지 못했던 프로그램들 몰아서 봤네요.
세면대나 화장실 등도 엄청 깔끔하게
잘 관리되고 있어서 이용하는데 좋았지만,
단점도 살짝 있긴 해요.
세면대가 거실과 붙어 있어서 세수를 할 때
물이 거실 바닥으로 튀는 문제는 있네요.
그리고 캠핑장 스타일인데 취사도구가
하나도 없다는 겁니다.
이곳을 이용하는 많은 분들이
별도의 바베큐장과 조식을 제공하는
식당을 운영 중이기 때문에 그렇긴 하지만
직접 식재료를 구매해 와서 만들어 먹고
싶은 분들에게는 살짝 불편할 듯요.
저희 세가족도 조촐하게 만들어 먹으려고
이것저것 챙겨 오긴 했는데
칼이나 가위, 숟가락 등이 없어서 인근 마켓에서
구매해서 사용했답니다.
그런데~ 아침에 조식 먹으면서 알았는데
식당에 가시면 기본적인 취사도구는
무료로 대여 가능합니다.
기본적인 취사도구는 준비되지 않았지만
그래도 아담한 냉장고와 물은 제공됩니다.
음료수 몇 병과 간식 몇 개 넣으면
가득 찰 정도로 조금 작다 싶긴 합니다. ㅎㅎ
그래도 단점 보다는 장점이 많은 캠프통아일랜드!
샤워부스나 화장실은 5성급 호텔처럼 깨끗해요.
특히 비대가 설치되어 있어서 참 편리하죠.
어디 펜션이나 캠프장 가도 이렇게 깨끗한
비대는 설치 안되어 있을 거예요~
비대 없이는 볼일을 잘 못 보는 저같은 분들에게
아주 딱 좋은 곳이랍니다.
샤워부스에도 뜨거운 물이 콸콸콸! 잘 나옵니다.
도착하자마자 짐을 풀고 뜨거운 물을 펑펑 썼는데도
온도 바뀌지 않고 뜨거운 물 잘 나와요.
놀러 가면 하루 2번씩 샤워는 기본이잖아요.
물세 걱정 1도 않하고~ 펑펑 사용했지요.
이밖에도 각종 생활도구들과 커피포트 등 기본적인
생활도구는 준비되어 있답니다.
그것도 엄청 고급스러운 샴푸와 바디워시 등..!!
전체적으로 평가를 해보면
내부나 외부시설 엄청 깨끗하고 뷰가 좋음.
하지만 취사도구가 없어서 다소 불편하긴 함
객실 내부에 비치된 카드키 사용법이나
내부시설 이용수칙 등을 꼼꼼히 읽어 보시고
편리하게 이용하시면 될 것 같네요.
특히 조식이나 석식 시간 잘 체크하시고
맛있는 식사들 하세요.
1박 2일 동안의 짧은 가평 캠핑장 체험이었는데
멋진 풍경과 시설로 편안하게 힐링하고 왔네요.
그리고 주변에 쁘띠프랑스나 다양한 볼거리나
맛집들도 많으니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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