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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 Travel/여행 감성

[공릉천 라이딩 코스] 운정신도시 출발 벽제까지 초보 라이더들의 필수 코스

by 행복 디자이너 2020. 10.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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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릉천 라이딩 코스]

운정신도시 출발 벽제까지 초보 라이더들의 성지!

 

최근 운정신도시 라이딩을 즐기다

전국 라이딩코스 100대 자전거길로 유명하다는

집 근처 공릉천 라이딩을 다녀왔습니다.

운정신도시에서 공릉천을 따라 벽제까지

달리는 코스인데 초보자인 저에게는 몇 번의

고비를 느끼게 해 준 코스랍니다.

하지만 남성분들이나 성능 좋은 자전거라면

아주 쉽게 완주할 수 있는 초보 라이더들의 성지 같은 곳이랍니다.

대부분 자전거 전용도로를 달리기 때문에

위험하지도 않고 자전거길 우측으로 끝없이

펼쳐지는 공릉천을 보면서 달릴 수 있어서

가을을 온몸으로 맞으며 달릴 수 있어요.

우선 공릉천 라이딩을 떠나기 전에 집 근처 당골 보쌈집에서

점심 정식으로 배를 든든하게 채워 줍니다.

초보 라이더인 저에게 배고픔은 정말이지 재앙 같은 것이랍니다.

요기 맛도 좋고 정식 가성비도 좋은 곳인데 좌표 하나 찍고 갈께요.

평상시는 잘 모르겠지만,

점심시간(오전 11:30 ~ 14:30)까지 점심특선을 파는데

요게 가성비 아주 좋아요.

우선 운정 가온 호수공원을 지나 운정 체육공원 뒤쪽에서

라이딩을 시작했습니다.

중앙선 운정역 옆길을 따라 달리다 보면

공릉천을 바로 만날 수 있는 다리가 나옵니다.

다리만 살짝 건너면 바로 공릉천과 연결돼요.

특별히 복잡하지 않아서 자전거 길만 따라가면

누구나 갈 수 있는 초보 라이딩 코스예요.

자 그럼 공릉천에서 벽제까지 초보라이딩 렛츠꼬~아!!

자전거 전용도로를 타고 달리다 보면

첫 번째 갈림길을 만날 수 있는데

사진에 표기해둔 우측으로 올라가면

금촌 방면 램프 A 대교를 만날 수 있고

그 다리를 건너자마자 바로 우측으로 빠지면

자전거 도로가 펼쳐진 공릉천 로드길 이랍니다.

살짝 오르막 길인데 다른 분들은 자전거 타고

슝슝 올라가는데 저는 도저히 ㅎㅎㅎ

자전거를 끌고 올라갈 수밖에 없었답니다.

금촌 방면 램프 A 대교도 이렇게 자전거길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건너는데 안전합니다.

정말이지 운정신도시에서 공릉천 로드길은

저 같은 라이딩 초보자들에게 아주 괜찮은 코스네요.

대교를 건너 우측으로 빠지면 이렇게 공릉천으로 내려가는

길이 보이는데~ 급경사라 조심해서 내려가야 합니다.

올라오는 사람들과 내려가는 사람들과 합류 지점이기 때문에

고속으로 내려가다가는 큰일 나니 이때는 잠시 자전거에서 하차 후

끌고 내려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이곳을 내려가서 우측으로 가면 파주 출판단지를 만날 것이고

좌측으로 가면 오늘의 목적지인 벽제로 연결되는 코스랍니다.

출판단지를 지나 임직각은 다음번에 도전하기로 하고

오늘은 우측 길을 선택해서 벽제로 향했습니다.

사실 공릉천 라이딩은 이곳에서부터 시작된다고 봐야죠.

그래서인지 저 같은 초보 라이더 분들도 많고,

각종 장비를 풀 장착한 전문 라이더들도 많더라구요.

그리고 반려견들과 함께 산책을 즐기는 분들도 많았어요.

저역시도 살짝 설레기도 하고 일단 컨디션은 아주 좋았어요.

약 한 시간가량 달렸을까! 체력 보충도 하고 휴식도 할 겸 해서 잠시 쉬었다 갑니다.

그동안 운동을 얼마나 안 했으면 평지를 달리는데도 1시간 달리니 체력이 바닥난 기분이었어요.

특히 저지를 안 입어서 그런지 엉덩이가 살짝 아려 옵니다.

라이더 분들이 왜? 저지를 입는지 알겠더라구요. 멋 부리려고 입는 게 아니었네요.

 

잠시 벤치에 앉아 쉬면서 보니 옆에 공릉천 안내 표지판이 보입니다.

코스 정보도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고 행안부가 추천하는

우리나라 아름다운 자전거길 100선에 선정된 곳이라는 안내판이 떡하니!!

 

그런데 ㅜ.ㅜ 제가 위치한 곳에서 목적지까지는 아주 갈길이 머네요

잠시 쉬면서 챙겨 온 간식도 냠냠 맛있게 먹어 줍니다.

자전거 라이딩에서 당 보충은 필수니까요.

이것저것 가방에서 꺼내 먹으면서 점점 가벼워지는 가방을 느끼면서

돌아오는 길은 훨씬 편하게 오겠지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열심히 숨도 안 쉬고 달려~ 목적지가 다가올 때쯤

갑자기 긴급사태 발생!! 급 생리현상~

아마도 라이더 분들에게 가장 힘든 점이 바로 생리현상 해결입니다.

저 멀리 보이는 한나로 마트!! 빛의 속도로 달려 화장실을 찾았습니다.

급하기 볼일을 보고 나와보니 이곳이 하나로마트가 아니라

벽제농협 자재센터라네요.

다양한 모종과 농기구 등 구경하는 재미도 솔솔 하네요.

농촌을 경험해 보지 못한 분들이라면 한 번쯤은

재미나게 구경 가능할 것 같나요.

충분한 휴식을 취한 후 다시 벽제로 달려봅니다.

중간중간 휴식 장소가 있는데 코로나19 때문인지 기둥마다 손소독제가 비치되어 있는게 인상적이네요.

훔쳐 가지 말라고 테이프로 칭칭 감아 놨어요 ㅎㅎㅎ

열심히 달려 오후 2시경에 드디어 도착한 목적지 ㅎㅎㅎ

자전거 길은 끝이 났지만 공릉천 우측으로 계속 연결되어 있는 길을 따라가면

삼송까지도 연결되어 있다고 한네요.

3시간을 달려왔기 때문에 오늘의 도전은 요기서 마무리해야겠지만,

체력만 바쳐준다면 가보고 싶긴 하네요.

 

참고로 공릉천 라이딩코스는 저녁에는 날파리 등이 많고 위험하기 때문에

초보 자전거 라이더분들은 저녁은 조금 피하는 게 좋을 듯요.

이렇게 해서 오늘의 라이딩의 절반을 마무리하고 최영 장군님 기념비를 구경하고

다시 집으로 고고씽!~

 

집으로 돌아오는 길은 두배로 힘들긴 했지만 나름대로 초보 라이더에게는

운정에서 벽제까지 공릉천 자전거길을 이용한 코스 괜찮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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