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Food & Travel/여행 감성

운정 자전거 라이딩 가족끼리 가볍게 즐기기 Feat.추석명절 단풍구경

by 행복 디자이너 2020. 10. 5.
728x90
반응형

운정 자전거 라이딩 가볍게 즐기기 Feat. 추석명절 단풍구경

 

추석명절을 즐기는 새로운 방법을 찾았다. 코로나19 때문에 집콕 생활에 익숙해진 나에게 자전거 라이딩 이란 새로운 취미거리가 생겼다. 자전거는 물론 인터넷 검색을 통해서 자전거 라이딩 용품을 고르는 재미도 솔솔 하다.

하지만 아직까지 초보단계라 남들처럼 멋진 유니폼과 자전거 용품을 사는 건 잠시 보류하고, 최소한의 준비물만 챙겨서 가볍게 운정 자전거 라이딩을 떠나 봤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했다. 우선 아침 일찍 라이딩을 떠나가 전에 홍가네 분식집에 들러서... 가볍게 아침식사를 했다. 세 가족~ 조촐하게 라면, 오므라이스, 된장찌개로 배를 든든히 채웠다. 가벼운 운정 라이딩 이라지만 배를 든든하게 채우고 가는 건 필수다.

초가을이라 그런지 아침 저녁으로 날씨가 쌀쌀하네요. 도심에 살지는 못하지만 외곽지역이라 그런지 이렇게 자전거 도로는 참 잘되어 있는 우리 동네예요~라이더의 기본 장비는 못 챙겼지만 그래도 2년 전에 구입해서 아파트 복도에 방치해뒀던 화이트색 자전거와 바람막이 잠바 하나 정도는 필수적으로 챙겨서 라이딩을 시작해 봅니다.

출발지는 운정 산내마을 6단지 앞에서 시작했다.

상퀘한 초가을 바람을 가르며 운정신도시 산내마을 6단지 로데오거리를 지나서 현대 힐스테이트 아파트 옆길 따라 가좌마을 방면 제2자유로 방면으로 열심히 자전거 페달을 밟아 보았다. 쌀쌀한 날씨 탓에 콧물은 살짝 나지만 그래도 집콕 생활만 하다 오랜만에 콧바람 쒜이니 기분은 UP.... UP...!! 가을 초입이라 단풍들도 알록달록 색깔 옷을 입으려고 하는지 참 예쁘다.

열심히 라이딩을 즐기는 우리 가족~ 역시 코로나19가 무섭긴 하네요. 주변에 사람들이 하나도 없다 ㅜ.ㅜ 왠지 우울한 기분이 밀려왔지만 내심 열심히 자전거 페달을 밝고 교화 방면으로 달려 본다. 삼패 삼거리 쪽으로 가서 제2자유로를 타고 가좌마을을 찍고 오려는 계획이었으나 신규 아파트 공사로 인해 일부 도로가 폐쇄되어 교화 쪽으로 목적지를 수정해서 열심히 달려 보았다.

열심히 달려 교화에 도착했는데도 주변에는 개미새끼 한 마리 보이질 않는다. 나만 이렇게 나와서 즐기는 것일까? 작년만 해도 오가는 사람들도 많고 차량통행도 많았는데 코로나19가 너무 많은 것들을 바꾸어 놓은 것 같다. 추석 명절 기분 1도 안나서 조금은 우울했다.

어쩜 이렇게 사람들이 없는 것일까? 한참을 달렸는데도 정말 사람 만나는게 이렇게 어려운 일인가! 살짝 씁쓸한 기분이 살짝 들긴 했지만 그래도 도심에서 느낄 수 없는 여유로움은 나름 괜찮다는 생각도 든다.

한참을 달리다 드디어 열심히 운동하고 계신 여성분을 만났다.~ 이게 뭐라고 엄청 반가웠다. 인사라도 꾸벅하고 싶었지만 이상한 가족으로 오해 받을까봐 우린 꾹 참았다.

그렇고 교화 지역을 한 바퀴 돈후 2시간 만에 운정신도시 산내마을에 도착했다. 코로나19 때문에 휴일인데도 사람구경은 많이 못했지만 덕분에 좋은 풍경 가득가득 가슴에 담아올 수 있었다. 우리 가족 첫 번째 운정 라이딩 코스라 가볍게 다녀왔지만 다음번에는 공릉천을 타고 벽제까지 다녀올 계획이랍니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