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릉동 맛집 국수골목 원조 멸치국수

공릉동 맛집 국수골목 원조 멸치국수

 

추운 겨울이면 생각나는 뜨끈하면서

시원한 국물과 탱탱한 면발이 춤을 추는

멸치국수가 생각나죠?

그중에서도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고

오랫동안 공릉동 국수 골목의 터줏대감으로

자리 잡고 있는 소문난 멸치국수집을 소개해요.

 

학창 시절 배고프고 맛있는 게 생각날 때

자주 방문했던 공릉동 맛집인데

나이 들어서도 20년 가까이 꾸준하게

찾아가게 되는 곳이랍니다.

 

아마 공릉동 쪽에 계시는 분들이라면

국수골목에 위치한 소문난 멸치국수는

다들 아실 것 같네요.

 

가격도 옛날 그대로~ 맛도 그대로

여기에 24시간 운영이라 언제든

방문할 수 있어 너무 좋아요.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생각해서

조심스럽게 새벽 시간에 방문해 봤는데

역시나 공릉동 맛집답게 손님이 많네요.

역시 맛집은 코로나19도 피해 가나 봅니다.

 

소상공인 분들 다들 어렵다고 하는데

이곳만큼은 그렇지 않은가 봐요.

사실 이곳이 국수골목이라는 특구로

예전에는 주변에 국수집들이 많아서

인근 도로에는 차량도 많고 북적거렸는데

요즘은 유독 이곳만 손님이 많네요.

 

주차는 식당 옆에 3대 정도 가능하지만

이면도로에 적당하게 하면 됩니다.

 

 

방문하실 분들을 위해

좌표 살짝 찍어 드려요.

 

 

구수하면서도 토속적인

멸치국수 전문점이라는 특성답게

이용하시는 분들의 연령대는 보통

30~50대가 많은데 칼국수나 수제비,

김밥 등도 판매를 해서 그런지

평상시에는 젊은 분들이나

아이들도 많이들 찾는 곳이랍니다.

 

아래 말씀드리겠지만

공릉동 소문난멸치국수집 시그니쳐는

멸치국수 + 김밥 조합이 꿀입니다.

 

 

실내 공간은 대략 15평 정도 되는데

이것도 워낙 인기가 있어서 확장한 거예요.

테이블은 좌식과 의자식으로 되어 있어요.

내부가 그리 넓지도 그렇다고 엄청

깔끔하지도 않은데 어째서? 인기가 많을까요?

그건 뻔해요! 오랫동안 지켜온 가격과 맛

그 이유만으로도 20년 이상 단골손님을

있게 한 증거 아니겠어요?

 

저희뿐만 아니라 이곳을 찾는 거의

대부분의 분들이 오랜 단골손님인 듯

사장님과의 대화 내용들도 가족 같네요.

이런 가족 같은 분위기 너무 좋아요.

 

 

공릉동 맛집답게

유명 방송인 분들 방문 인증사진도

빼곡하게 결려있는데요.

최근에는 '맛있는 녀석들'에서도

방문하신 듯하네요.

 

보통 연예인들 방문하시는 곳은

대형 프랜차이즈나 고기집 등

볼륨이 있는 곳이 많은데 이런 외지고

주택가 골목에 위치한 국수집까지

방문하셨다는 건 그만큼 맛있다는 증거죠.

 

거기에 오랫동안 한 곳에서 운영되는 곳이라

오래된 방송인 분들 인증사진들도

상당히 많이 걸려 있더라구요.

 

 

가장 중요한 가격 구성은 이렇습니다.

수제비, 김밥, 멸치국수, 비빔국수, 칼국수 등

상대적으로 메뉴가 많지는 않은데

가격은 어쩔? 이게 실화인가요?

맛도 예전 그대로를 유지하지만 가격도

오랜 전 가격을 유지하는 사장님의 굿 마인드!

 

보통은 인기가 올라갈수록 그만큼

가격도 올라가는 게 일반적인데 이곳은

최소한 그런 상관관계가 성립하지 않네요.

아주 올바른 식당 이랍니다.

 

조금이라도 푸짐하고 맛있게 먹는 게

남는 것이라는 사장님의 철학이 담긴

가격 구성에 정말 깜짝 놀라였어요.

 

일단 주문은 시그니쳐 메뉴인 멸치국수와

김밥 2줄 이렇게 소소하게 주문했어요.

 

 

먼저 김밥이 나왔는데 소소하게 주문했는데

김밥의 사이즈는 소소하지 않네요.

도톰한 김밥에 토속적이면서 기본적인

부재료가 들어있는 김밥인데~

이게 뭐라고 왜 이리 맛있는지....!!

 

왜 사람들이 공릉동 맛집

소문난 멸치국수집에서

멸치국수와 김밥을 함께 먹으라는지

그 이유를 충분히 알 것 같네요.

 

 

김밥 속 부재료는

오이, 계란, 단무지, 맛살, 오뎅 정도인데

어째서 이런 맛이 날까요?

아무리 생각해 봐도 이건

사장님의 손맛이다 라는 결론이 났습니다.

그러지 않고서는 이렇게 맛있을 수가 없어요.

 

 

더구나 멸치국수와 캐미는 어찌나 그리 좋은지

요건 세트 상품으로 내놓아도

엄청 인기 짱을듯 하네요.

 

멸치국수와 김밥 그리고 아삭한 김치까지

3박자가 아주 잘 맞습니다.

 

 

김밥을 절반쯤 먹었을 때쯤 주문한

멸치국수도 나왔습니다.

구수하면서도 진한 국물에 양도 엄청 많아요.

먹성 좋은 성인 남성분도 이 정도면

다 먹기 어려울 만큼 푸짐해서 참 좋네요.

 

 

멸치와 북어대가리를 넣고 오랫동안

푹~ 끓여낸 육수에 대파와 청양고추를

살짝 추가해서 칼칼하면서도 시원한 맛이

일품인데 오랜 전통의 맛이 그대로

살아있다는 말이 맞을 거예요.

 

그리고 별다른 다진 양념이 필요 없는데

주방에서 내오실 때 기본적으로

간을 맞춰서 내오기 때문에 그냥

받는 즉시 후루루 맛있게 먹으면 됩니다.

 

 

 

국물이 워낙 맛있다 보니

면발은 상대적으로 묻히는 게 맞긴 하지만

적당하게 탱탱한 면발은

왜 이렇게 입맛에 척척 감기는지

국수 면발을 한 젓가락 하고 국물을

사발채 들이키고 김치와 함께 김밥으로

마무리하면 세상만사 꿀맛이데

추운 겨울철에 이런 별미가 또 있을까 싶네요.

이 맛에 공릉동 맛집 '소문난 멸치국수'집을

찾게 되는 것 같아요.

 

공릉동 국수골목 대장격인 소문난멸치국수집

30년 이상 한 곳에서 전통을 이어가고

소소한 우리들 입맛을 책임지는 곳이라

앞으로도 계속 방문하게 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