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 종의 분류/오스만 제국 쇠퇴/뉴튼 프린키피아 출간

레이 종의 분류/오스만 제국 쇠퇴/뉴튼 프린키피아 출간

 

 

레이, 종의 분류
(서기 1682년)

 

영국의 자연주의자 존 레이는

식물 분류에 관한 책 '새로운 식물 연구 방법'을 출판했다.

3부로 구성된 그의 대작 '식물의 역사'는

이 책에 기초한 것이었다.

 

레이는 친구이자 제자이며 후원자인

프랜시스(존) 윌러비와 함께 모든 생물

분류표를 작성하기로 했다.

레이는 식물을 월러비는 동물의 분류를 맡기로 한다.

그러나 월러비가 갑작스럽게 죽자 레이가

그의 일을 떠맡아 식물, 새, 포유류, 어류 목록을

출간하게 된다.

레이는 종을 분류의 기본단위로 하고

식물과 동물상 구분에 대한 자신의 업적을

활용해 무질서했던 체계에 질서를 부여했다.

레이는 또 화석이 과거에 살았던 유기체가

석화한 잔재라고 주장했는데 이는 100여년

후에야 인정을 받았다.

최초의 근대 자연주의자로 꼽히는 레이와

월러비는 후대 과학자에게 많은 영향을

주었고 분류학의 체계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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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만 제국 쇠퇴
(서기 1683년)

 

오스만 제국은 1683년 트란실바니아에 있는

기지에서 유럽으로의 진군을 시도했다.

이로써 1662년 오스만 제국이 트란실바니아의

통치권을 회복했던 당시와 마찬가지로

합스부르크와 오스만 제국 사이의 갈등이

다시 점화됐다.

1683년 오스만 제국은 헝가리 대부분 지역을

지배했고 비엔나까지 포위할 준비가 되어 있었다.

술탄 무하마드 4세의 장군 카라 무스타파가

이끄는 오스만군이 비엔나를 향해 쳐들어가자

오스트리아와 폴란드는 동맹을 맺었다.

 

 

7월에 오스만 제국이 비엔나를 포위하기

시작했을 때 요새 몇 곳을 강화하는 것만으로

방어할 수 있었다.

존 소비에스키가 이끄는 폴란드 군대가

오스트리아 독일 군대와 연합해 오스만군을

저지했다.

 

 

이는 오스만 제국 쇠퇴의 시작에 불과했다.

비엔나의 방어는 유럽 전체의 협력에 달렸고

폴란드 군대의 개입으로 오스만 제국의

패배는 확실해졌다.

 

여기서 잠깐!

오스만 제국의 패배는 카라 무스타파 장군의

희생이라는 값비싼 대가를 치러야 했다.

그는 반란을 일으킨 헝가리인 무리와 손을 잡았다.

술탄 무하마드 4세는 후퇴하는 와중에

그의 사형을 명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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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튼, 프린키피아 출간
(서기 1687년)

 

영국의 수학자, 천문학자, 물리학자인

아이작 뉴튼경은 1687년 수학적 원리에

기초한 자연철학 이론을 출판해 이후 200년간

물리학의 토대를 제공했다.

 

'자연철학의 수학적 원리' 줄여서 프린키피아로

불리는 이 책은 운동의 법칙과 중력의 법칙을

소개하고 있다.

자연세계를 수학적 관점에서 설명한 것이다.

 

 

과학 서적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으로

꼽히기도 하는 이 책은 에드문드 핼리가

뉴튼에게 천체 궤도의 형태에 관한 생각을

책으로 펴낼 것을 권유해 시작하게 됐다.

핼리는 원고를 편집하고 인쇄비도 지불했다.

라틴어로 처음 출판된 '프린키피아'는

1729년 영어로 번역됐다.

 

'프린키피아'는 3권의 책으로 이루어졌다.

1권은 중력과 운동 법칙을, 2권은 유체의 흐름을

3권은 중력이 질량에 비례한다는 것을 기술하고 있다.

뉴튼의 법칙은 지구와 우주공간에서 일어나는

모든 운동의 설명에 활용될 수 있는 원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 저서는 또 상반되는 운동들을 동일한

체계를 이용해 설명하는 뉴튼의 능력을

잘 보여준다.

 

 

뉴튼의 3가지 운동법칙은 갈릴레오의

물체 낙하실험 결과 케플러의 행성운동법칙,

밀물과 썰물도 설명해 준다.

케플러의 법칙은 뉴튼에게 지구의 적도 부근이

부푸는 현상이 원심력 때문에 발생한다는

것과 지구가 궤도를 벗어나지 않는 것이

구심력 때문임을 설명할 수 있게 해주었다.

 

뉴튼은 자신의 공식을 두 천체 사이에서

발견되는 중력에 적용했다.

중력은 우주 만물에 적용되기 때문에

천체가 따르는 자연법칙은 지구에 작용하는

자연법칙과는 다르다는 당시의 믿음을 깨뜨렸다.

뉴튼의 중력에 대한 견해는 1915년이 되어서야

아인슈타인의 '일반상대성이론' 으로 대체됐다.

뉴튼의 천재성을 두고 아인슈타인은

'뉴튼에게 자연이란 펼쳐진 책이나 마찬가지여서 그의 별다른 노력 없이도 읽을 수 있었다'

고 말한 바 있다.